잦은 출장, 성적부진… 클린스만 감독의 답은?

정필재 2023. 8.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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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언론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부진한 성적과 잦은 해외 출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밝힐지 주목된다.

 대표팀 취임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상주하는 게 맞다"며 "축구를 한 덕분에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에서 살다가 이번엔 운 좋게 한국에서 지낼 기회가 왔다"고 여유까지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표팀은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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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언론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부진한 성적과 잦은 해외 출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밝힐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7~18일 국내 언론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달리 이슈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소통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성향을 가졌다는 평가다. 이번 간담회 역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자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 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우선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해외출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던 시절 가족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며 재택에서 근무해 지적받았다. 대표팀 취임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상주하는 게 맞다”며 “축구를 한 덕분에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에서 살다가 이번엔 운 좋게 한국에서 지낼 기회가 왔다”고 여유까지 보였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 머문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미국으로 떠나 유럽파를 점검한 뒤 한 달여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5월7일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카타르로 날아간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고, 6월이 돼서야 귀국했다.

6월 열린 A매치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엔 한달간 휴가를 떠난 뒤 24일 복귀했고, 다시 8월1일 출국했다. 이 사이 2026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편성이 결정됐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이번 간담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해외 출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관전하며 업무에 돌입한다. 이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브렌트포드에는 K리그2 성남FC에서 이적한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출신 수비수 김지수도 뛰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미트윌란)의 경기는 물론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성적에 대한 문제도 속 시원한 대답이 기대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표팀은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데뷔전엔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우루과이전에선 1-2로 졌다. 6월 열린 평가전에서는 페루에 0-1로 졌고, 엘살바도르와는 1-1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다.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 월드컵 4강을 목표로 제시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를 점검한 이후 곧바로 웨일스로 날아간다. 대표팀은 여기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다시 A매치 경기를 치를 방침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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