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충격의 이적 선언...'팀보다 위대한 선수 없다' 올림피아코스는 분노→법정 소송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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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코리안리거 여러 명이 새 팀을 찾아 나섰다.
그리스 '스포츠 타임'도 "황인범은 이적을 요청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황인범은 2025년까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떠난다고 요청을 해 구단은 화가 났다. 소송까지 불사할 생각이다 황인범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팀 위에 누구도 있을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했다. 앞으로 구단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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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올여름 코리안리거 여러 명이 새 팀을 찾아 나섰다. 황인범까지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여름에 코리안리거 이적이 돋보였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르가르트로 갔고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은 김지수, 미트윌란을 선택한 조규성, 셀틱으로 가며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게 된 양현준, 권혁규도 있었다.
황인범도 코리안리거 이적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그리스 '가제타 그리스'는 11일(한국시간) "황인범은 이적을 요구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이 남았지만 올림피아코스를 향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올림피아코스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다. 변호사가 이 일을 처리할 것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선수 누구도 팀 위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다. 황인범의 행동은 무례하게도 느껴진다"고 했다.
그리스 '스포츠 타임'도 "황인범은 이적을 요청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황인범은 2025년까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떠난다고 요청을 해 구단은 화가 났다. 소송까지 불사할 생각이다 황인범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팀 위에 누구도 있을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했다. 앞으로 구단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군 복무 도중 아시안게임에 차출이 됐는데 금메달 획득으로 조기 전역을 했다. 이후 해외 진출을 모색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갔다. 밴쿠버에서 뛰던 황인범은 루빈 카잔으로 가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FC서울에 단기 임대를 온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로 갔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활약했다. 공격 전개를 할 때 황인범은 대체불가였다. 필요할 때마다 골까지 터트리면서 올림피아코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해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올여름 황인범은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럼에도 올림피아코스에 남았다. 잔류가 유력한 것처럼 보였는데 갑작스레 이적설이 나왔다. 올림피아코스가 분노했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황인범은 최근 열린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가 됐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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