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뮌헨, 해리 케인 이적료 합의”…케인 메디컬 테스트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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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단짝으로 활약한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독일)행을 결국 받아들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계약 기간 4년을 골자로 한 조건에 케인과 뮌헨이 합의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뮌헨이 케인을 보내지 않겠다던 토트넘을 기어코 설득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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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단짝으로 활약한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독일)행을 결국 받아들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계약 기간 4년을 골자로 한 조건에 케인과 뮌헨이 합의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케인이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나도 되는지 토트넘(잉글랜드) 측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공식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뮌헨이 케인을 보내지 않겠다던 토트넘을 기어코 설득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는 1억유로(약 1천450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양 구단이 합의하면서 잔류·이적 여부는 온전히 케인의 마음에 달린 상황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새 수장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에 만족해 잔류로 마음이 기울어졌다고 봤으나 보도대로라면 케인은 변화를 택했다.
2009년 토트넘 유스 시스템부터 출발한 케인은 EPL서 320경기 213골을 기록, EPL을 대표하는 스타이자 토트넘 최고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다.
팀 돌료이자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2015-2016시즌부터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눈부신 호흡을 과시해왔다.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 덕에 지난달 11일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로부터 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듀오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손-케 듀오'도 깨진다. 대신 케인은 뮌헨에서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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