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인데" 텔레칩스 매출은 49%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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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에 주력하는 텔레칩스가 반도체 불황을 뚫고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텔레칩스가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483억원이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텔레칩스 매출액 중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6.5%에서 지난해 72.7%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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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같은 기간 288% 증가한 55억
"현대차·기아 이어 日·유럽 등 물량 확대"
[파이낸셜뉴스] 차량용 반도체에 주력하는 텔레칩스가 반도체 불황을 뚫고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텔레칩스가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483억원이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88% 늘어난 55억원이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량 증가에 따라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완성차와 전장업체에 공급하는 반도체 물량 역시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텔레칩스 매출액 중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6.5%에서 지난해 72.7%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련 비중이 75.6%로 더 늘어났다. 그는 이어 "반도체 수율 개선 등 원가 절감 노력과 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우호적인 경영 환경으로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텔레칩스는 자동차에 들어가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합성어) 기능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특히 현대차·기아에 들어가는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텔레칩스는 2021년 말부터 국내외 수주 증가 흐름이 이어진다. 특히 최근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와 전장 업체들과 거래하는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텔레칩스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다양한 거래처 요구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확보한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을 최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 이어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매출도 지난 6월부터 시작하는 등 그간 연구·개발(R&D)에 따른 성과도 가시화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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