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산 홍어, 안심하고 드세요"…양국 '위생약정' 체결

강승지 기자 2023. 8. 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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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우리 식탁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위생 관리를 확인한 현지 제조업체의 수산물만 올라올 전망이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르헨티나 국립농식품위생품질청(SENASA)과 지난 10일 '한-아르헨티나 수산물 위생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의 주요 내용은 △수출국 현지 제조시설에 대한 정부 기관(아르헨티나 국립농식품위생품질청)의 위생 안전관리 △수출국의 위생증명서 발행 △부적합 발생 시 사후 조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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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위생약정' 11개국으로 늘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앞으로는 우리 식탁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위생 관리를 확인한 현지 제조업체의 수산물만 올라올 전망이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르헨티나 국립농식품위생품질청(SENASA)과 지난 10일 '한-아르헨티나 수산물 위생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의 주요 내용은 △수출국 현지 제조시설에 대한 정부 기관(아르헨티나 국립농식품위생품질청)의 위생 안전관리 △수출국의 위생증명서 발행 △부적합 발생 시 사후 조치 등이다.

식약처는 약정에 따라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생산단계부터 위생적으로 관리된 수산물 현지 제조업체를 통보받아 등록하고, 이 업체에서 생산·가공하는 수산물만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입할 때마다 제품명, 수량·중량, 제조시설의 명칭·등록번호 등이 기재된 수출국 위생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의무화했다.

아울러 수입 수산물의 통관검사 결과 부적합이 발생하면 수입을 잠정 중단하고,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원인조사 결과를 통보받아 그 결과를 검토한 뒤 수입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은 연간 약 8000톤이다. 냉동 오징어·홍어·가오리 등이 주요 수입 품목이다.

2022년 기준 아르헨티나산 홍어는 국내로 수입되는 홍어 물량 중 가장 큰 비율(33.8%)을 차지했다.

식약처는 수출국 현지 생산단계부터 안전하게 관리된 수산물을 국내로 수입하기 위해 상대 수출국 정부와 '수산물 위생 약정' 체결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수산물 위생 약정을 체결한 국가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에콰도르, 칠레, 노르웨이, 필리핀, 페루에 이어 이번에 아르헨티나가 추가되면서 11개 국으로 늘어났다.

이들 국가에서 수입하는 물량은 연간 수산물 수입량(2022년 기준, 약 120만t)의 81%를 차지한다.

식약처는 앞으로 미국, 캐나다, 대만 등과도 위생 약정 체결을 추진한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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