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독립기념관, 실감형 콘텐츠 공개 “AI로 유관순 열사 영상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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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인공지능(AI)기술을 통해 동영상으로 새롭게 재현됐다.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공개되는 3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AI 이미지 복원기술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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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역사 체험 가능한 AR 콘텐츠도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공개되는 3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AI 이미지 복원기술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이다.
먼저 독립기념관 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가로와 세로 3.2m, 높이 4m 규모의 4면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에선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 장면이 담긴 사진자료를 AI기술로 복원·제작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훼손된 흑백사진을 SK텔레콤의 AI 이미지 복원기술(슈퍼노바)과 첨단 ICT기술을 통해 고화질로 복원한 뒤 컬러 이미지로 전환하고, 미디어 재현(리인액트먼트) 기술을 적용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립싱크 기술을 추가 적용해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입모양을 구현해 실감나는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했다.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선 AI 미디어로봇이 관람객과 실시간 대화와 영상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AI 미디어로봇은 챗GPT 기능이 탑재돼 질문의 맥락에 맞는 최적의 답변을 클라우드로 찾아 설명한다.
웹AR 기술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옥외전시물과 다양한 역사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AR 체험서비스도 11일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의 상징 조형물인 ‘불굴의 한국인상’ 주위의 체험존 바닥이나 X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읽기만 하면 AR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하단부에 배치된 12지신 조형물을 캐릭터화해,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증강현실 안에서 독립영웅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도 11월 중 선보인다.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은 내년까지 공동사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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