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수출도 마이너스… 대 중국 수출 부진

안용성 2023. 8. 11.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 1∼10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출 감소세는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1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역성장을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1∼10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출 감소세는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1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다.
사진=뉴스1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3%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역성장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줄었다. 반도체 수출감소는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달 1∼10일(-36.8%)보다 줄었다. 석유제품(-37.8%), 가전제품(-18.8%), 컴퓨터주변기기(-21.2%) 등의 수출도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27.2%), 선박(182.8%)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25.9%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0.8%), 유럽연합(EU·-22.7%) 등도 감소했다. 베트남(3.7%)은 늘었다.

수입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2억3200만달러로 30.5% 줄었다. 원유(-45.9%), 가스(-57.1%), 석탄(-46.4%) 등의 에너지원과 반도체(-23.6%), 석유제품(-16.1%) 등의 수입이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27.9%), 미국(-31.7%), EU(-13.1%) 등이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억1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22억68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2600만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78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