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태풍 피해 충분히 지원…선제조치 힘입어 인명피해 최소화"

이상민, 태풍 카눈 피해 상황 보고
"이재민 불편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
"사전 대피·통제, 재난대응 기본 원칙"
"적극 협조해주신 국민께 감사하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태풍 위기 속에서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건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키고 위험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태풍 피해 지원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부터 제 6호 태풍 '카눈'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1만5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400여 개소의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 크다"고 평가했다.

또 "재난 상황에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사전 대피는 대응의 가장 기본적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전 대피, 교통 통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준 행안부, 경찰, 소방,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사흘 연속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윤 대통령은 수시로 태풍 피해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한편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상황도 챙기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인명피해는 아직 없으며 제방 유실, 주택침수 등 361건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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