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수서에서 창원·여수·포항 가는 SRT 열차 생긴다
다음달 1일부터 수서에서 진주, 여수, 포항으로 가는 SRT 열차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SR에 경전선·전라선·동해선을 운행하는 노선 면허를 발급한 데 이어 이달 중 철도안전법상 안전 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이들 노선을 다음달 1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신규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11일부터 가능하다.
그간 경부선과 호남선에서만 운행된 SRT 노선이 5개로 확대됨에 따라 정차역도 18개 역에서 32개 역으로 늘어난다. 신규 운행하는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은 각 하루 왕복 2회 운행한다.
경부선은 월~목 왕복 40회에서 왕복 35회로 감축 조정된다. 주말 운행은 하루 왕복 40회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경부선 감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지자체 요구를 수렴해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일 왕복 3회 증편했다고 밝혔다. SR은 부산 등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산시 등 지자체 반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7일 서울역이 아닌 수서역을 종점으로 하는 KTX 열차를 대체노선으로 투입해달라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
경부선의 주중 평균 좌석 점유율은 서울역을 종점으로 하는 KTX가 46.8%, 수서역을 종점으로 하는 SRT가 70.7%를 차지하고 있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현재는 노선별 운행 규모가 적지만 KTX·SRT 차량 추가 도입 및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에 열차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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