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종료 기대감…ACE국고채10년 ETF 3천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최근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CE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10일 기준 3천270억원으로 집계돼 연초와 비교해 225.70% 증가했습니다.

ACE 국고채10년 ETF는 국고채 만기 10년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KIS 10년국고채 총수익지수'로 금리 하락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상 채권가격은 금리를 인상하면 하락하고 금리를 인하하면 상승합니다.

KIS채권평가에서 산출한 해당 지수는 국고채 10년물 3종목으로 구성됐으며, 국고채는 정부가 공공 목적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낮은 보수 또한 ACE 국고채10년 ETF의 장점으로 꼽히는데, 연 총보수는 0.02%로 10년물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 중 최저 수준이라고 한투운용 측은 전했습니다. 

특히, 보수가 저렴한 만큼 장기 투자 시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투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지 않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100% 한도로 투자 가능합니다. 

분배금은 매년 1월에 1회 지급합니다. 

한투운용은 이와 함께 지난 3월 14일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도 같은 이유로 유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2천689억 원으로 상장 이후 약 19배 성장했습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 등의 현물을 편입해 이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장기채의 자본이익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미국 금리 정점론이 부각되고 있어 중장기 채권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며 "ACE 국고채10년 ETF는 10년물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 상품 중 최저 보수이고 퇴직연금 투자가 가능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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