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병대 수사단장 군검찰 출석 거부…“불공정 수사”
KBS 2023. 8. 11. 09:47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거부했습니다.
박정훈 대령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단은 적법하게 경찰에 이첩된 사건 서류를 불법적으로 회수하였고 수사의 외압을 행사하고 부당한 지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령은 "검찰단은 국방부 예하조직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기에 수사를 거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대령 변호인 측은 "부당한 지시부터 불법적인 조치까지 자행한 국방부의 총책임자인 국방부 장관을 피고발인으로 향후 공수처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KBS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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