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역대 최악의 민주당 혁신위, 종착역은 개딸”

유지혜 2023. 8.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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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조기 퇴장'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며 "혁신하라 만든 위원회가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으며 시종일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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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조기 퇴장’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며 “혁신하라 만든 위원회가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으며 시종일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어 “출범하자마자 ‘돈 봉투 사건’이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허황된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고, 끝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전 국민의 지탄 대상이 됐으며 발표한 혁신안들도 애초 목표한 윤리 쇄신보다 특정 계파의 이해관계 관철에 치중됐다”면서 “민주당 혁신위의 마지막 발표 내용 역시 국민 눈높이가 아닌 당대표 눈높이에 맞춘 개딸 뜻대로 혁신안”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민주당 혁신위는 당대표 선출에서 대의원 투표를 배제하고 공천 시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3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그 계파의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개딸 권력 제도화’일 뿐”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극렬 지지층인 개딸들의 주장을 받아 팬덤 정치를 더욱 강화하는 혁신안이고, 혁신안을 빙자한 비명계 솎아내기용 플랜과도 같다”고 평가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을 위해서는 당대표 리스크와 당내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에 대해 국민의 기준에 맞는 반성과 성찰, 책임지는 모습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계속해서 국민 기만을 쇄신으로 포장하려 한다면 민주당의 쇄신은 국민 손에 의해서 이뤄질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정책위의장은 “김은경 혁신위의 종착역은 개딸이었다. 혁신이 아니라 사당화를 위한 마중물”이라며 “호신위를 넘어 한 사람을 위한 헌신위었다”고 맹공했다. 그는 “혁신위 발표 이후 민주당 대변인은 혁신안을 논의해 당 쇄신을 이뤄내겠다며 당 지도부의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며 “속된 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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