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통과…전국 공항서 비행기 다시 뜬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를 통과한 1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바라본 파란하늘에 구름이 펼쳐져 있다. /사진=뉴스1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3시쯤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전국 공항이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인명 피해를 포함해 공항시설, 항공기 등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오전 9시 기준 전국 14개 공항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김포공항 등 일부 공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나 항공기 이착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공항의 운항계획 1942편 중 17편(국제선 9편·국내선 8편)이 취소됐으나, 이는 기상 여건에 따른 결항이 아닌 항공기 연결 등 기타 요인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풍 영향에서 벗어난 후 전국 공항의 활주로, 계류장, 항행안전시설 등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바람에 날린 이물질 제거 등 정리 작업을 마친 후 모두 안전하게 정상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