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0원대 후반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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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2.6원 상승한 1,318.6원이다.
이렇듯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7월 CPI가 나왔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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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11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2.6원 상승한 1,318.6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해 1,31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3.3%)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6월 상승률(3.0%)보다 소폭 올랐지만, 6월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7% 올라 6월(4.8%)에 비해 낮아져 물가 상승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렇듯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7월 CPI가 나왔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재정확충을 위해 국채 공급이 많아질 수 있지만 수요처가 명확하지 않아 국채 금리가 높아졌다"며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다른 국가 채권에 비해 매력도가 높아져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3.95%까지 하락했다가 4.1%로 반등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0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4.02원)보다 3.95원 하락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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