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 15%↓…올해 무역적자 28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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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 수출이 반도체 부진 장기화 등 여파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한 132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2억32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누계 무역적자는 278억5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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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8% 줄었으나 감소폭은 크게 축소
무역적자 30억 달러…누계적자 278억 달러
이달 1~10일 수출이 반도체 부진 장기화 등 여파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계 무역적자는 280억 달러에 육박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한 132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5.3%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8.5일)와 같았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이달 초순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4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 1~10일보다 18.1% 줄었다. 월간 기준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달 1~10일 감소율(-18.1%)은 지난달 1~10일(-36.8%)보다 크게 축소됐다.
석유제품(-37.8%) 철강제품(-22.4%) 무선통신기기(-4.2%) 자동차 부품(-3.6%) 정밀기기(-12.7%) 등도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승용차(27.2%) 선박(182.8%) 수출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5.9% 줄었다. 미국(-0.8%) 유럽연합(EU·-22.7%) 일본(-10.4%) 싱가포르(-29.6%) 등도 감소했다.
베트남(3.7%) 홍콩(75.9%)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2억32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45.9%) 가스(-57.1%) 석탄(-46.4%) 등 수입이 모두 줄었다.
반도체(-23.6%) 석유제품(-16.1%) 반도체 제조장비(-25.4%) 등도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0억1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10일(22억68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더 늘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누계 무역적자는 278억5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 무역적자(236억7800만 달러)보다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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