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 워스트 11' 토트넘 후보 CB, 또 임대 이적...강등된 리즈와 승격 도전[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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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로든(25)이 다시 한번 임대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토트넘 역시 "로든은 2023-2024시즌을 위해 리즈에 임대로 합류했다. 2020년 10월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그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에 출전했다. 로든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22경기에 나서며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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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조 로든(25)이 다시 한번 임대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이번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다.
리즈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든의 임대 영입을 알리게 돼 기쁘다. 웨일스 국가대표 선수인 그는 구단과 한 시즌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강등된 리즈는 로든과 함께 승격에 도전하게 됐다.
이어 리즈는 "올여름 4호 영입생이다. 구단은 이선 암파두와 샘 바이람, 칼 달로우에 이어 로든을 영입했다. 그는 오는 토요일 버밍엄 시티와 개막전에서 리즈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그는 웨일스 대표팀 동료인 암파두와 대니얼 제임스와 함께 엘런드 로드를 누비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역시 "로든은 2023-2024시즌을 위해 리즈에 임대로 합류했다. 2020년 10월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그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에 출전했다. 로든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22경기에 나서며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로든은 "리즈가 전화했을 때, 거절하기란 매우 힘들었다. 정말 기대된다. 빨리 리즈 생활을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1997년생 중앙 수비수인 로든은 지난 2020년 토트넘과 연을 맺기 시작했다. 웨일스 수비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받던 그는 옵션 포함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후보 선수로 뛰며 기회를 엿봤다.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버티고 있는 토트넘 수비진에 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문제는 두 선수가 떠난 뒤에도 로든의 자리가 없었다는 것. 그는 에릭 다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에게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출전이 간절했던 로든은 지난해 여름 렌으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렌은 김민재를 원했지만, 영입이 무산되자 로든을 데려오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렌 생활 역시 낙제점에 가깝다. 로든은 시즌 초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져나가는가 싶었지만, 점차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그는 최종전에 나서고도 리그 16경기 출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ESPN' 선정 2022-2023시즌 리그1 '워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돌아온 토트넘에도 로든을 위한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새로 온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백 전술을 사용했고, 193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센터백 미키 반 더 벤까지 가세했다. 로든은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임대를 통해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로든은 스완지 대표팀에서는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아제르바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A매치에 데뷔했고, 이후로도 36경기를 더 소화했다.
웨일스는 로든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나서서 16강까지 올랐고, 195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로든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그가 대표팀에서 펼치는 활약을 리즈에서도 보여준다면 리즈가 꿈꾸는 다이렉트 승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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