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도, 소재도 '사람' 그야말로 '사람'…이유미 개인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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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로시 살롱은 오는 27일까지 이유미 작가의 개인전 '괜찮아요'를 개최한다.
이유미 작업의 중심은 '사람', '인간'이다.
기쁨이나 행복보다는 외로움과 고독, 고통과 불편, 상처에 집중하며 만들어 낸 사람은 그가 강조하는 고통과 아픔, 상처에 비해 담담하고 차분한 표정과 몸짓을 하고 있다.
이유미는 서로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기보다 이해하고 배려하며 잘 지내보자는 메시지를 '사람' 안에 가득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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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 도로시 살롱은 오는 27일까지 이유미 작가의 개인전 '괜찮아요'를 개최한다.
이유미 작업의 중심은 '사람', '인간'이다. 그는 오랫동안 우리가 한 사람으로 태어나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며 겪게 되는 무수한 감정과 그로 인한 아픔, 고통으로 인한 상처를 한 '사람'의 모습으로 빚고 깎아낸다.
기쁨이나 행복보다는 외로움과 고독, 고통과 불편, 상처에 집중하며 만들어 낸 사람은 그가 강조하는 고통과 아픔, 상처에 비해 담담하고 차분한 표정과 몸짓을 하고 있다. 이유미의 인내와 절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무표정에 가까운 사람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와 일그러짐이 함께 엿보인다. 무심하고 덤덤한 것 같지만 세심하고 강렬하다. 차분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의 자세와 몸짓은 매우 조심스럽게 마음속의 갈등을, 번민을 보일 듯 말 듯 감추고 표현하는 느낌이다.
이유미는 서로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기보다 이해하고 배려하며 잘 지내보자는 메시지를 '사람' 안에 가득 담는다.
최근 몇 년, 가까운 사람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연이어 겪으면서는 그 안에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에 대한 질문과 함께 완성과 미완성에 대한 이야기를 더했다.
예상하지 못한 순간 삶이 끝나게 될 때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완성되지 않은 작품을 남길 수 있는데, 이 작품들은 완성된 것인가 미완성인가란 질문에 마주한 것이다. 이 철학적 질문에 이유미는 예전에는 '마무리'라고 생각했던 단계를 하지 않음으로써 답을 찾아간다.
이유미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부터 다수의 개인전을 열고 단체전에 참가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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