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ging household debt sounding alarms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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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고금리정책 영향으로 올초까지만 해도 줄어들던 가계대출이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빚 증가의 중심엔 주택담보대출이 있다.
가계와 정부 모두 가계빚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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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hold debt has been picking up at a worrying pace. Personal loans that had been subdued under high interest rates in the earlier months of the year started to grow from April. According to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FSS), household loans from financial institutions increased 5.4 trillion won ($4.1 billion) in July from the previous month, the biggest monthly gain this year. The bulk was mortgage loans. They have been on the consecutive rise from March. The sum increased 6.4 trillion won in June from the previous month and 5.6 trillion won again in July.
The rise in mortgage loans is connected to the revival of the housing market in Seoul and other parts of the capital region. Apartment sales have also gained life. Transactions of apartments across the nation surged 11.7 percent to 36,000 households in June from 32,000 units in February. Sales in the capital region where apartments are pricey jumped 23 percent to 16,000 units from 13,000 units during the same period.
The government as well as households must not take the rise in household debt lightly. The minutes from the Monetary Policy Board in July showed all six on the board — excluding the chair, Bank of Korea (BOK) Governor Rhee Chang-yong — expressed deep concerns over the rise in household debt. Five members argued that an additional rate increase would be needed if the financial imbalance from a disproportionate increase and share of household debt threatens Korea’s sustainable growth and financial stability. They stressed that containing household debt should be a top priority for the economy.
The BOK has kept the base rate steady at 3.5 percent for four consecutive meetings after the last hike in January. But the floating rate on mortgage loans and other market yields have been on the rise. The lending rate by banks ranges from the 4 percent level to the 7 percent level. Hopes that monetary tightening will end in the U.S. to bring about a similar result in Korea are too naive. It would take some time before the U.S. deliberates the rate cuts, which means the high rate level would stay for a while. Individuals must think twice before jumping into the housing market without deep calculation on the rate burden.
The government must keep close tabs on the market so that apartment prices in Seoul and other popular areas do not heat up as during the pandemic. Recovery in the housing market can ease the risks from the project-financing market in local regions, but also can renew the frenzied buying spree. The government must scrutinize if its deregulation in the housing market partly fueled the spike in household debt. It must moderate the speed of deregulations if necessary.
넉달 연속 늘어난 가계대출, 주택시장 괜찮은 건가
주택시장 살아나며 주택담보대출 크게 늘어고금리 상당기간 지속, 아파트 시장 관리해야
가계빚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고금리정책 영향으로 올초까지만 해도 줄어들던 가계대출이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어제 공개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달 전보다 5조4000억원이 늘었다. 올해 들어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폭으론 가장 많았다. 가계빚 증가의 중심엔 주택담보대출이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3월 증가세로 전환돼 5개월 연속 늘어난다. 전달에 비해 6월에는 6조4000억원, 7월에는 5조6000억원이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어서다.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3만2000가구에서 6월엔 3만6000가구로 11.7% 늘었다. 특히 비싼 아파트가 많이 늘려 있는 수도권 거래량은 같은 기간 1만3000가구에서 1만6000가구로 23% 급증했다.
가계와 정부 모두 가계빚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최근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7월 의사록을 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전원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매우 강하게 경고성 발언을 했다. 금통위원 5명은 가계부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급증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협하는 금융불균형이 확대되면 기준금리 추가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했다. 가계빚 규모를 줄이는 게 현재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는 금통위원들의 견해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올린 이후 4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비롯한 시중금리는 꾸준히 오른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최저금리가 4%대로 올라왔고 최고금리는 7% 선까지 육박한다. 미국의 통화긴축이 조만간 끝날 것이고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낙관적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현재의 고금리를 상당기간 견뎌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금리부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려 주택 매수에 뛰어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정부도 서울 등 일부 지역 아파트시장이 예전처럼 과열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주택시장 회복세는 지방에 산재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부실 위험을 줄여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자칫하면 과거의 주택시장 매수광풍이 재연될 우려가 있다. 새 정부 들어 일련의 부동산 규제완화가 가계빚 증가로 이어진 측면은 없는지 꼼꼼하게 재점검하기를 바란다. 필요하면 속도조절이라도 해야 한다. 부동산 PF 사업장을 살리겠다고 일부지역의 주택시장 매수열기를 못 본 체하거나 의도적으로 방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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