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악몽' 기획전, '소녀'→ '나니까 미에루!' 단편영화 온오프라인 상영

[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인디그라운드 ‘여름밤의 악몽’ 특별 기획전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인디플렉스 시즌4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공포 스릴러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여름밤의 악몽' 온오프라인 기획전이 개최된다. 인디그라운드에서는 매년 특별 기획전을 통해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편영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단편영화배급사네트워크(센트럴파크, 인디스토리, 퍼니콘, 포스트핀, 필름다빈,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씨앗)와 공동으로 기획, 각 배급사에서 추천한 2020년대 공포/스릴러 장르의 단편영화로 프로그램을 구성되어있다.

기획전은 극장 상영과 온라인 상영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극장 상영은 오는 18일 23시 40분부터 19일 오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올나잇 심야 상영으로 진행되며 영화 상영과 관객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 상영은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 <소녀>, <나니까 미에루!>, <각질>, <목두기 비디오> 영화 스틸/ 사진제공=인디그라운드

문밖의 존재에 의해 공포에 떨게 되는 소녀로 분한 최성은 배우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소녀'(2022), 고등학교 오컬트 써클을 배경으로 외국인 친구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을 놀이와 공포로 치환한 장재우 감독의 '나니까 미에루!'(2023) 등 현실을 기반으로 극한의 공포를 선사할 기대작을 만나볼 수 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외국인 소녀를 계속해서 목격하는 한 남자의 기묘한 경험을 담아낸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 수상작 '이방인'(2022), 사회적 자아와 실존적 자아의 차이를 풍자적으로 그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작품상 수상작 '각질'(2022)을 비롯 극, 애니메이션, 실험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제 화제작도 만나볼 수 있다.

2000년대 독립영화계 대표 공포 영화이자, '마루이 비디오'(2023)로 새롭게 리부트된 특별 편성작 '목두기 비디오'(2003)까지 기획전을 통해 총 13편의 공포 단편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