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음바페 경기 출전 금지' 극단 조치 '1·2·3라운드 결장 예정'... "그래도 재계약 안 해" 맞대응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음바페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지난 8일 PSG 훈련장에서 만남을 가졌다"며 "음바페는 이날 미팅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번 여름에 PSG를 떠나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제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보도했다.
PSG와 계약이 1년 남은 음바페는 내년 자유계약(FA)으로 팀은 떠날 생각을 품고 있다. 하지만 엘 켈라이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올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앞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잔류를 원한다면 PSG와 새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다른 팀에 넘길 수 없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올 시즌을 벤치에서 보내더라도 PSG에 남겠다는 각오다.
최근 음바페는 작정하고 구난 수뇌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지난달 영국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는 이제 분열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을 왜 선수들 탓으로 돌리는지 모르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 영입과 구단 운영은 선수들의 몫이 아닌 구단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음바페와 재계약 문제로 머리가 아팠던 알 켈라이피 회장도 이에 발끈했다.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그는 "음바페가 그런 생각을 가졌다면 왜 PSG를 떠나지 않는가?"라고 내년 FA로 팀을 떠날 생각만 하는 음바페를 역으로 비난했다.
음바페는 내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그는 레알과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협상 막판 마음을 바꿔 PSG 잔류를 택한 바 있다. 당시 레알과 스페인 팬들은 음바페를 '배신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은 이후에도 계속 음바페를 주시했다. 음바페가 지난 시즌 29골(6도움)로 득점왕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이어나갔다. 레알이 음바페를 향한 관심을 끊을 수 없는 이유다.
이제 리그앙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PSG는 오는 13일 로리앙전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에 돌입한다. 하지만 음바페의 개막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미국 ESPN은 "이적 갈등 중인 음바페가 개막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2라운드와 3라운드까지 결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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