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소멸' 내일까지 60㎜ 비…'잼버리 콘서트장'에도 빗줄기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8. 11. 0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쯤 소멸했지만 카눈이 몰고온 비구름은 토요일인 12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60㎜ 비바람을 쏟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소멸한 뒤 남은 비구름은 12일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12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속초엔 402.8㎜ 비가 내렸고, 삼척 387.0㎜, 양산 350.0㎜, 강릉 346.9㎜, 북창원 338.6㎜ 등이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7시 기준 레이더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쯤 소멸했지만 카눈이 몰고온 비구름은 토요일인 12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60㎜ 비바람을 쏟겠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POP 슈퍼 라이브(잼버리 콘서트)가 진행될 서울에도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소멸한 뒤 남은 비구름은 12일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겠다. 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집중되겠지만 경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12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충남권은 이날 밤 12시까지 비가 내리겠고, 강원권엔 오후 6시까지, 충북과 전라권, 경북 서부에는 낮 12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 빗줄기가 잠시 잦아들고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같은 시기 강원 영서와 충남권, 전북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잼버리 콘서트'가 열릴 서울과 경기 남부 내륙에 5~40㎜,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내륙, 서해5도에 20~60㎜, 강원 영서 중·북부에 5~40㎜, 강원 영서. 남부, 강원 영동 중·북부에 5㎜ 내외, 충남 북부 5~40㎜,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에 5~20㎜, 충북 5㎜ 내외가 예상된다.

남부에서는 광주와 전남(남해안 제외)에 5㎜ 미만, 전북 5~20㎜, 경상권에서는 경북 서부에 5㎜ 미만이 예보됐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금정중학교 인근 공장의 옹벽이 태풍의 영향으로 무너지며 유출된 토사가 학교로 쏟아져 교실 등이 파손돼 있다. 이 학교는 지난달 개학했으나, 태풍 북상에 따라 이날 원격 수업을 진행해 학생 등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3.8.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날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오후 6시까지,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서부·북동 내륙에는 낮 12시부터 밤 12시 사이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서부·북동 내륙에 5~40㎜, 제주에 5~20㎜다.

카눈은 앞서 이날 오전 6시쯤 평양 남동쪽 약 80㎞ 부근 육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했다.

카눈은 전날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이후 한반도를 관통하며 남한에 약 15시간, 북한에 약 6시간 머물렀다.

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속초엔 402.8㎜ 비가 내렸고, 삼척 387.0㎜, 양산 350.0㎜, 강릉 346.9㎜, 북창원 338.6㎜ 등이 집계됐다.

바람이 가장 셌던 곳은 부산(가덕도)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의 바람이 불었고, 계룡산 시속 117㎞ 고성 향로봉 시속 112㎞의 강풍이 내륙을 훑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