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훈련장에 차량 집결…9∙9절 열병식 준비 정황"

최소망 기자 2023. 8. 11.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열병식 훈련장인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차량 수백 대가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1일 보도했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9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열병식 훈련장의 북부 중앙 지대 공터에서 차량이 만들어낸 검은색 빛깔이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를 열고, 오는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OA "아직 준비 초기 시점인 듯"…北, '민간무력' 열병식 예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 21년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73주년을 맞아 개최한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의 열병식 훈련장인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차량 수백 대가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1일 보도했다. 오는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9∙9절) 75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9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열병식 훈련장의 북부 중앙 지대 공터에서 차량이 만들어낸 검은색 빛깔이 포착됐다. 차량은 약 200대로 추정되며, 공터의 약 90%를 채우고 있다고 VOA는 설명했다.

또 북서쪽 공터에서 차량 약 10~20대와 북동쪽 공터에서 일부 차량이 발견됐다. 지난 7월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기념 열병식을 기점으로 텅 비었던 이곳에 지난 1~4일 다시 차량이 집결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북쪽 중앙 지대를 제외한 나머지 공터에 여전히 빈자리가 많고 훈련장 중심부에 병력이 도열하지 않아 아직은 열병식 준비 초기 시점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를 열고, 오는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민간무력은 정규군이 아닌 민방위 성격의 노농적위군, 경찰 성격의 사회안전군 등을 말한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