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국고채10년 ETF' 순자산액 3000억원 돌파

이기림 기자 2023. 8. 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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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최근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ACE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10일 기준 3270억원으로, 연초(1004억원) 대비 225.70% 증가한 수준이다.

ACE 국고채 10년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금리 하락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CE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액이 늘어난 데에는 낮은 보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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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최근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ACE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10일 기준 3270억원으로, 연초(1004억원) 대비 225.70% 증가한 수준이다. ACE 국고채10년 ETF는 국고채 만기 10년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KIS 10년국고채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KIS채권평가에서 산출하며, 국고채 10년물 3종목으로 구성됐다. 국고채는 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의 듀레이션은 7.49년이다.

ACE 국고채 10년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금리 하락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채권가격은 금리가 인상되면 하락하고, 금리가 인하하면 상승한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정점이라는 예측만큼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14일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도 같은 이유로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현재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2689억원으로, 상장 이후 약 19배 성장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 등의 현물을 편입해 이자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장기채의 자본이익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ACE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액이 늘어난 데에는 낮은 보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의 연 총보수는 0.02%로, 10년물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보수가 저렴한 만큼 장기 투자 시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투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지 않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 분배금은 매년 1월에 1회 지급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미국 금리 정점론이 부각되고 있어 중장기 채권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며 "ACE 국고채10년 ETF는 10년물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 상품 중 최저 보수이고, 퇴직연금 투자가 가능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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