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거래일 만의 하락 출발…화장품주 '강세'

김인경 2023. 8. 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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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속에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1%) 내린 909.4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5175.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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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속에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1%) 내린 909.4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장 초반부터 907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628억원, 265억원씩 매도 중이다. 특히 기관에서는 금융투자가 200억원을 던지며 팔자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5175.7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 상승한 4468.9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12% 오른 1만3737.99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했고, 6월(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올랐다.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두 달 연속 0.2% 상승이다.

헤드라인 CPI상승률은 소폭 뛰었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완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예상치는 4.8% 였다.

음식료 및 담배가 1% 오르고 있고 금융, 기계장비,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운송장비 및 부품, 일반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출판 매체 복제, 운송, 종이목재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0.44%, 1.63%씩 오르고 있다. 특히 이날 개장 전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를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0.71% 약세다. 엘앤에프(066970)와 포스코DX(022100)도 각각 0.88%, 1.74%씩 내리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화장품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다. 마녀공장(439090)이 전 거래일보다 6.45% 오르는 가운데 코리아나(027050)와 리더스코스메틱(016100)도 24.05%, 17.78%씩 상승세다. 뷰티스킨(406820)도 17.73% 오르고 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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