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ESG 디자인의 힘으로 선한 영향력을"

최경민 기자 2023. 8.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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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자인의 힘으로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의 '그린 ESG 디자인 개발산학협동 업무협약(MOU)'을 직접 체결하는 등 전시회의 추진단계부터 직접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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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정승렬 국민대 신임 총장(왼쪽에서 세 번째),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자인의 힘으로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행복그린디자인 전시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 전시회는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학교가 손잡고 개최한 행사다. 회사 측은 "디자인의 힘을 ESG 소통의 핵심 요소로 꼽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시대의 화두이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ESG를 주제로 기업과 학교가 처음으로 디자인 협업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멋지고 의미 있는 작품들을 가다듬어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대 조형대 학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 등에서 학생 414명이 참여한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본 김 부회장은 학생과 교수진에게 제작 의도를 직접 묻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부회장은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의 '그린 ESG 디자인 개발산학협동 업무협약(MOU)'을 직접 체결하는 등 전시회의 추진단계부터 직접 챙겼다.

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행코(행복코끼리) 등 SK이노베이션의 그린(Green) 자산과 ESG 경영 방향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작품 263개를 전시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29일 시상식 후 SK이노베이션으로 기술이전 돼 ESG 경영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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