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예상 밑돈 CPI에도 횡보세…39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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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예상 밑돈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횡보했다.
전날 거래되던 3900만원대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1% 하락한 390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20% 빠진 3912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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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예상 밑돈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횡보했다. 전날 거래되던 3900만원대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1% 하락한 390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20% 빠진 391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8% 떨어진 2만9438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8% 상승한 246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04% 오른 24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17% 하락한 185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이날 예상보다 둔화한 7월 CPI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가격은 횡보한 것이다. 통상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미국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 전달의 3.0% 상승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다만 시장이 예상한 3.3%보다 낮았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5%, S&P500지수는 0.03%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12%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3·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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