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0일 수출 15% '뚝'…무역적자 30억달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08.01.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 줄면서 무역수지가 3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은 13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6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5% 감소하며 무역수지가 3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누계(1월 1일~8월 10일)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1% 줄어든 3706억9700만달러, 수입은 11.4% 감소한 3985억4900만달러를 보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78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8월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승용차가 27.2% 늘었지만 △반도체(-18.1%) △석유제품(-37.8%)는 줄었다. 국가별로 구분하면 베트남 대상 수출이 3.7% 늘었지만 △중국(-25.9%) △미국(-0.8%) △유럽연합(-22.7%) 대상 수출이 줄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