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대별 보험 구성은?

서울문화사 2023. 8.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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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라면 보험료 지출이 부담이 되지 않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200만~400만원 이내에 해당한다. 보험유튜버 장명훈 씨에 따르면 보험료는 가구 소득의 10%를 넘기지 않는 게 부담이 적다. 권장하는 보험료 지출은 소득의 5% 수준이다. 장씨에게 나이대별 최적의 보험료 구성을 조언받았다.

20대

월 5만원

20대는 실손보험과 3대 질병 진단비 보험만 가입해도 충분하다. 20대는 스포츠를 즐기다가 다치는 등 사고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손보험은 대부분 질병의 의료비를 연 5,000만원 한도에서 보장한다. 20대 기준 실손보험은 월 1만원도 되지 않는다. 3대 질병(암·뇌졸중·급성 심근경색) 진단비 보험은 월 3만~5만원이면 가입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3대 질병 진단비와 더불어 후유장해 특약을 함께 가입하는 것도 추천된다. 젊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0대는 대부분 미혼이고 자녀도 없고 가장도 아니기에 통상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은 가입할 필요가 없다.

30대

5만~8만원

30대는 결혼을 많이 하는 연령대다. 20대와 같은 실손보험+3대 질병 진단비 보험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다만 차이점은 남자의 경우 대부분 가장이 되니 만약을 위해 별도의 사망보험금 준비도 필요하다. 종신보험이 아닌 정기보험을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보험 관련 1만~2만원가량의 추가 가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 30대는 보험료 지출을 최소로 하고 주택 자금과 노후 설계 자금 마련에 집중하는 것이 나은 연령대다.

40대

7만~12만원

30대처럼 실손보험과 3대 질병 진단비 보험을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남성의 경우 40대부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한다. 40대부터는 건강 악화를 대비한 보험과 3대 질병에 대해 보장금을 높인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질병 치료 후에도 체력 저하로 예전처럼 일할 수 없어 소득이 저하될 수 있기에 최소 3,000만원 이상의 고액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암 관련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암 진단에 대한 보험 보장금을 최대한으로 설정해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50대

8만~15만원

일반적으로 50대가 되기 전에 보험 가입을 끝내는 것이 좋다. 50대는 보험료도 비싸고 질병, 치료 이력 등이 생길 나이라 새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은 같은 보장이라도 여성보다 매달 몇만 원을 더 내야 한다. 보험료가 부담스러우면 후유장해 특약은 생략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60대

12만~15만원

60대는 보험 가입이 어렵다. 60대에 작은 질병 하나 없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보험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유병자보험’을 찾아봐야 한다. 유병자보험이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과거 진료 기록이 있는 유병자가 병력과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유병자보험은 가입 요건이 완화됐지만 보험료가 1.1배에서 5배까지 비싸지고 보장 범위가 좁은 편이다. 60대는 실손보험료가 급격히 올라가는 연령대다.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해 3대 질환 보험료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진단 보장금을 낮추면 보험료도 낮아진다. 이렇듯 보험 가입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핵심은 결국 보험료는 지출이고 비용이라는 점이다. 꼭 필요한 보험을 최소의 비용으로 가입하는 것이 인생 재테크의 시작이다.

기획 : 하은정 기자 | 취재 : 이승용(시사저널e 경제부 기자)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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