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깜짝 분기 배당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 확인…목표가↑-이베스트

김근희 기자 2023. 8. 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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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한샘의 깜짝 분기 배당 발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영업 적자에 따른 연간 배당가능이익 감소로 지난해 3분기부터 배당 지급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분기배당 주당배당금(DPS) 1500원은 서프라이즈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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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한샘의 깜짝 분기 배당 발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1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기 배당금 총액은 약 249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지급예정일은 8월 25일이다. 한샘의 분기배당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처음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영업 적자에 따른 연간 배당가능이익 감소로 지난해 3분기부터 배당 지급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분기배당 주당배당금(DPS) 1500원은 서프라이즈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반등과 리하우스 실적 턴어라운드, 향후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연내 점진적 영업이익의 개선을 추정하고 있음에도 연간 순이익은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번 분기 배당 지급이 더욱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과거 분기 배당 당시 400원 수준이었던 DPS가 1500원으로 늘어난 것 역시 한샘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낸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샘이 IMM PE(프라이빗 에쿼티) 로부터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약 400억원, 그 밖에 비주력 자산의 일부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한 만큼 동종 기업 대비 한샘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다시금 입증되는 시점"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업황 개선에 따라 추가 리레이팅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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