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릴 테이, 사망설에 본인 등판 “나는 살아있다...제3자에 SNS 해킹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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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래퍼 릴 테이(14)가 그의 친오빠와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진 이후, 두 사람 모두 살아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전날인 9일 릴 테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성명문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망 소식이 전해진지 약 2시간이 지나고, 친오빠 제이슨 티안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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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래퍼 릴 테이(14)가 그의 친오빠와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진 이후, 두 사람 모두 살아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전날인 9일 릴 테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성명문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사랑하는 클레어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 상실감과 고통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릴 테이) 오빠의 죽음도 우리의 슬픔을 더 크게 만든다. 엄청난 슬픔의 시기에 클레어와 오빠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은 조사 중”이라며 남매가 모두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사망 소식이 전해진지 약 2시간이 지나고, 친오빠 제이슨 티안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두 사람이 살아있고, 부모가 허위소식을 전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죽지 않았다. 나는 더 이상 릴 테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이 계정이 우리의 새 계정이다. 그들(부모)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우리 부모는 모든 것을 가져갔고 릴 테이를 심하게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사망 소식을 알린 게시글을 누가 쓴 것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를 릴 테이의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해당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릴 테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와 인터뷰를 통해 “오빠와 내가 안전하고 살아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어제 하루 종일, 이 엉망인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끝없는 가슴 아프고 눈물겨운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인스타그램 계정은 제3자에 의해 손상됐다. 내 이름조차 틀릴 정도로 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소문을 퍼뜨렸다. 내 본명은 클레어 호프가 아니라 타이 티안”이라고 정정했다.
릴 테이는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한 인플루언서로, 347만명에 달하는 팔로워 수를 보유했다. 9세 때 슈퍼카에서 내리며 돈다발을 던지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2018년 5월 이후 새로운 게시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그의 모습이 딸을 유명하게 만드려는 부모의 연출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릴 테이는 이혼 후 어머니와 살았지만 아버지가 소송을 통해 양육권을 가져갔다. 이후 그의 친오빠는 릴 테이가 아버지와 양어머니에게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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