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부산항 운영 재개…주요 부두 시설 피해 없어

조정호 2023. 8. 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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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부산항은 큰 피해 없이 이틀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과 강한 위력에도 항만업계,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부산항 운영 재개 과정에서 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관리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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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부산항 태풍 피해 점검 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 등이 10일 오후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부산항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부산항은 큰 피해 없이 이틀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 카눈 내습으로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운영을 중단한 부산항이 10일 오후 9시를 기해 운영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오후 9시 이후 자력 도선이 가능한 선박부터 터미널 운영사와 협의해 부두 접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입출항이 가능해졌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과 강한 위력에도 항만업계,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부산항 운영 재개 과정에서 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관리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항만공사가 항만시설을 점검한 결과, 부산항은 친수공원과 신항 배후 도로 인근 나무가 쓰러지고 신감만부두 보안 펜스 일부가 파손되는 등 경미한 피해가 있었고,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산업단지를 비롯해 해안가에 위치한 산업시설도 이번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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