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日 국민배우 가가와 데루유키, 30살 연하 여성과 재혼 후 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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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던 일본 배우 가가와 데루유키(58)가 지난해 재혼 후 득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가가와 소속사는 지난 7일 "가가와가 일반 여성과 지난해 재혼한 후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앞서 가가와는 지난 2019년 도쿄 긴자의 클럽에서 여성 종업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지난해 8월 이같은 사실이 일본 언론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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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던 일본 배우 가가와 데루유키(58)가 지난해 재혼 후 득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가가와 소속사는 지난 7일 "가가와가 일반 여성과 지난해 재혼한 후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가가와의 재혼 상대는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그의 소속사가 재혼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가가와가 일반인과 재혼했기 때문에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문의와 취재 등도 자제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가가와는 소속사를 통해 "여러 사정에 의해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숙한 제가 현재까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여러분들 덕분이다. 항상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정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가가와는 지난 2019년 도쿄 긴자의 클럽에서 여성 종업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지난해 8월 이같은 사실이 일본 언론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A씨가 2020년 5월 도쿄지법에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가가와는 클럽의 프라이빗 룸에서 종업원을 강제로 추행했다. A씨는 그가 자신의 속옷을 벗겨 냄새를 맡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저질렀다고 폭로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가부키 배우 집안의 출신인 가가와는 도쿄대 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에서 지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국민 배우'로 통하며 영화 '개, 달리다'(2000), '독립 소년 합창단'(2000), '내일의 죠'(2011), '비밀의 아코짱'(2013), '모즈'(2016) 등에 출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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