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뭄에 국립공원 최대 석호 말라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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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고온과 가뭄에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냐나 국립공원 최대 석호의 물이 모두 말라버렸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냐나 공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산타 올라야 석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말랐다고 밝혔다.
도냐나 공원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늪, 숲, 해변, 모래 언덕, 석호 등 다채로운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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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고온과 가뭄에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냐나 국립공원 최대 석호의 물이 모두 말라버렸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냐나 공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산타 올라야 석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말랐다고 밝혔다. CSIC는 "반세기 전 자료 수집을 시작한 이래 2년 연속해 물이 마른 것은 처음"이라며 "석호와 생물다양성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도냐나 공원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늪, 숲, 해변, 모래 언덕, 석호 등 다채로운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스페인 기상청은 스페인 대부분 지역에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졌다며 최근 닷새간 평균 기온이 1950년 이후 73년 만에 가장 높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스페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포르투갈에서는 폭염에 산불까지 번지면서 1만5000헥타르(150㎢) 이상이 불에 탔다. 피해가 가장 큰 남부 오데미라 지역에서는 산불이 엿새째 꺼지지 않고 있으며, 주민 등 1500명 이상이 대피한 상태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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