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돌아왔다" 파라다이스, 성장 전망에 '매수' 의견-키움

박수현 기자 2023. 8.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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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제시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VIP 고객이 들어오면서 하반기에도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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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 제공=파라다이스그룹

키움증권이 1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제시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VIP 고객이 들어오면서 하반기에도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2753억원(전년 동기 대비 +161.6%), 영업이익 549억원(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19.9%)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라며 "사드 사태 이후 중국 훈풍이 재개되며 실적 개선이 발생했던 2019년 3분기(411억원)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는 매출액 1344억원(+334.9%), 영업이익 329억원(흑자 전환)으로 가장 좋았던 2016년 2분기의 수익성을 넘었다"라며 "카지노의 선방 가운데 해외여행 영향을 최소화한 복합리조트도 매출액 1094억원(+141.9%), 영업이익 170억원(흑자 전환) 달성으로 포트폴리오 안정을 도왔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인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 노선 재개 효과가 시작됐다"라며 "중국 VIP 입장객은 2분기 5600명으로 늘었다. 7월도 2200명으로 시작해 한·중 단체관광 재개로 방문객 증가 탄력은 더 강해질 전망"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 국내 호캉스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호텔 부문은 내국인 아웃바운드와 해외 인바운드가 상쇄돼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며 "2분기 기록적인 실적만큼은 아니더라도 탄탄한 일본 VIP와 중국 VIP 재개로 성장 추세 지속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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