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아이브 '잼버리 콘서트', 혼돈 속 오늘(11일) 개최 [Oh!쎈 이슈]

[OSEN=민경훈 기자]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6 /rumi@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논란과 혼돈의 연속이었던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가 오늘(11일) 개최된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부속 행사인 ‘케이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그룹 뉴진스와 아이브, NCT 드림 등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워 잼버리의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팝 슈퍼 라이브’는 논란과 혼돈의 연속이었다. 당초 지난 6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폭연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 등으로 당일 일정을 1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으로 옮기게 됐다.

[OSEN=조은정 기자]아이브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8.05 /cej@osen.co.kr

그러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일단 처음 예정했던 라인업을 확정 짓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이미 스케줄이 있던 출연자들은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장소 역시 문제였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일정과 장소 변경을 통보받은 것.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각 진행 예정이던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측은 출연자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참여를 촉구하는 발언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이고, 슈가도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하며 군백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 원래 라인업에도 없던 방탄소년단의 참여를 촉구하며 추락한 이미지를 K팝 아티스를 이용해 회복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게된 것.

결국 ‘케이팝 슈퍼 라이브’는 전주에서 다시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 라인업도 확정했다. 일정이 변경되면서 KBS 2TV ‘뮤직뱅크’ 특집으로 대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아이브와 마마무 등이 합류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MC도 배우 장동윤과 스테이씨에서 배우 공명과 ITZY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으로 변경됐다.

최종적으로 뉴진스, NCT 드림, ITZY, 마마무,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KARD,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고, 원래 라인업에 있었던 아이브도 10일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렇지만 문제가 끝나지는 않았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안전 문제가 대두된 것. 태풍 영향권인 상황에서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무대 설치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또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에는 리허설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아티스트들의 무대 리허설이 아닌 장비 점검을 위한 테크니컬 리허설이었지만 불안함은 이어졌던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연기 속에 많은 논란과 혼돈을 남기고 개최되는 ‘케이팝 슈퍼 라이브’가 추락한 잼버리 이미지 회복을 도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