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제 일상복귀에 힘써야…돌발성 국지 호우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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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이제 태풍 피해를 입은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시 한번 힘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태풍 대응 과정에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그리고 즉각적인 상황보고 등 잘된 점은 더욱 보완·발전시켜고 개선·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행안부에 의견을 개진해 주면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 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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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1만5862명 대피…침수·파손 피해 속출
"태풍 대응 과정 개선·보완 의견 주면 대책 반영"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이제 태풍 피해를 입은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시 한번 힘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8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다 이날 오전 3시께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모든 태풍특보가 해제되면서 풍수해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낮추고 중대본 대응 수위를 3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8일 오후 5시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한 지 62시간 만이다.
태풍에 의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과 실종 사례가 각 1건씩 접수됐지만 모두 직접적인 사유가 태풍으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
소방 당국에 의해 33명이 구조되고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 1만1705세대 1만5862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시설 피해로는 361건 접수됐으나 날이 밝아 피해 집계가 본격 이뤄지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이번 태풍은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려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모두 고생 많으셨다"며 태풍 대응에 힘써준 관계기관과 협조해준 국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홍수통제소와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서 전파한 위험 상황을 각 지자체 상황실을 통해 부단체장에게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번 태풍 대응 과정에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그리고 즉각적인 상황보고 등 잘된 점은 더욱 보완·발전시켜고 개선·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행안부에 의견을 개진해 주면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 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태풍이 지나간 만큼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장관은 "우선 미처 파악하지 못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집계해 보고해달라"며 "시설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해달라"고 했다.
그는 특히 "어젯밤 회의에서도 강조한 바 있듯이 대피 장소에 대해서는 안전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대피하신 분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조속히 가정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며 "돌발성 국지 호우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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