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K뷰티가 밀고 C뷰티가 끈다”…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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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화장품 전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제품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코스맥스에 대해 하반기에는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93억원, 46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했던 영업이익 전망치인 267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인디 화장품 브랜드 인기에 따른 한국 법인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으로 매출이 하락한다고 추정했던 미국 법인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순적자 132억원을 기록했는데, 2분기는 105억원으로 축소됐다. 수익성이 좋은 ODM(제조자개발생산) 고객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높아진 탓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유통사 및 화장품사의 점진적인 재고 소진에 따라서 하반기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 속도 또한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인기와 C뷰티 회복의 수혜를 모두 받는 코스맥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2년 주요 20개국의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의 평균 점유율은 10.2%로 2019년 대비 3.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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