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대만 무역협정 발효 반발…"美, 법안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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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대만간 체결한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 1차 협정 법안이 발효된 데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은 주권의 의미와 공식적인 성격의 협정을 포함해 수교국과 대만 간의 어떠한 공식 협정을 단호하게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대만 간 무역 관계 강화 내용이 담긴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 1차 협정 법안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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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이 미국과 대만간 체결한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 1차 협정 법안이 발효된 데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은 주권의 의미와 공식적인 성격의 협정을 포함해 수교국과 대만 간의 어떠한 공식 협정을 단호하게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대만 간 무역 관계 강화 내용이 담긴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 1차 협정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통관 절차 간소화 등 내용이 담긴 해당 법안은 즉각 발효된 상태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행동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 코뮈니케를 위반한 것이자 대만과 비공식 관계만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정성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미국이 해당 법안을 즉시 철회하고 '이니셔티브' 협상을 중단해 잘못된 길에서 더 멀어지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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