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신비 “김은희 작가와 호흡 영광..시간 너무 금방 지나가” [인터뷰②]

김채연 2023. 8. 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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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신비가 김은희 작가, 이정림 감독의 작품을 함께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신비는 '싸인', '시그널', '도깨비',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VIP', '황후의 품격' 이정림 감독이 의기투합한 '악귀'에 합류해 함께한 소감을 묻자 "굉장히 긴장됐고, 떨렸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품에 들어가고 나서, 이내 그런 생각을 못할 정도로 재밌게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언제 긴장하고 언제 떨렸는지 생각이 안날 정도로. 선배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금방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좀 더 길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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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배우 김신비 2023.08.10 /sunday@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신비가 김은희 작가, 이정림 감독의 작품을 함께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 배우 김신비를 만나 SBS 금토드라마 ‘악귀’ 종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비는 ‘악귀’에서 염해상(오정세 분)의 든든한 친구이자 아귀 김우진 역을 맡아 악귀를 찾는 과정 속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이날 김신비는 ‘싸인’, ‘시그널’, ‘도깨비’,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VIP’, ‘황후의 품격’ 이정림 감독이 의기투합한 ‘악귀’에 합류해 함께한 소감을 묻자 “굉장히 긴장됐고, 떨렸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품에 들어가고 나서, 이내 그런 생각을 못할 정도로 재밌게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언제 긴장하고 언제 떨렸는지 생각이 안날 정도로. 선배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금방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좀 더 길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의 작품은 뭔가 달랐냐고 묻자 김신비는 “제가 아직 그런 걸 느낄 정도의 그릇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데 굉장히 대본이 재밌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김은희 작가, 이정림 감독에게 작품을 집필(연출)하면서 공포스러웠던 순간을 묻자, 김은희 작가는 “백지 상태로 텅 비어있는 모니터가 너무 무서웠다. 악귀가 대신 와서 써주면 안되나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었다”고, 이정림 감독은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면, 현장에선 귀신보다 무서운 게 날씨였다. 스스로 내가 날씨 요정인가? 의심할 정도로 날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매일 날씨와 하늘을 보는 게 공포였다”고 답했다.

이에 김신비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자 “저는 촬영 일수가 많지 않아서, 씬도 전체적으로 짧은 편이라 금방하고 가서 그런 경험은 없었다. 다만 기묘했던 일은 있는데 우진이가 한강 다리 엔딩씬을 찍는 날이었다. 한강 다리 중간에서 촬영을 하는데, 처음에는 안개가 은은하게 끼여있는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점점 짙어지는 거다. 안개가 잦아들면 가야겠다고 해서 쉬고 있었는데 30분도 안돼서 안개가 덮여 촬영이 취소됐다. 10m 밖의 형태도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다음 촬영은 또 바람이 엄청 불었다. 무술 감독님과 스턴트 배우가 와서 액션 신을 찍는 날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촬영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OSEN=이대선 기자] 배우 김신비 2023.08.10 /sunday@osen.co.kr

‘악귀’를 마친 김신비에게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그는 “언제나 늘 모든 장르와 모든 캐릭터를 하고 싶고요,. 기회가 있다면 잘 준비해서 잘 할 자신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라냈다.

그는 “많은 캐릭터 중에서 먼저 경험해보고싶은 캐릭터는 로맨스 장르에서 커플 사이를 방해하는 역할 혹은 커플 두명을 이어주는 역할. 또 조용한데 되게 웃긴 캐릭터를 맡고 싶다. 혹은 선한 얼굴을 가졌지만 악한 인물 등 기회가 된다면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해뒀던 목표가 대부분 이뤄졌다는 김신비는 새 목표에 대해 “다음 목표는 여전히 계속 바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작품과 캐릭터가 저와 잘맞는 캐릭터와 작품을 만나서 잘 표현해보고 싶다. 그런 작품을 만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SBS '악귀'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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