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Q 성수기에도 업황 회복 가능성 낮아…목표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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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1일 HMM에 대해 성수기임에도 성수기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업황 회복에는 장기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기존 2만20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 성수기에도 업황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는 "성수기 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는 현재 진행중인 매각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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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HMM에 대해 성수기임에도 성수기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업황 회복에는 장기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기존 2만20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HMM(011200)의 10일 종가는 1만7680원이다.
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7%, 94.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컨테이너부문이 매출액 1조7828억원, 영업이익 13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1%, 95.4% 급감한 규모다.
벌크는 매출액 3001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3%, 15.5%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각각 24.2%, 84.2% 역성장했다.
양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 “산업은행 및 해양진흥공사의 2023년 하반기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에 따른 신주 2억주의 발행이 예정되어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HMM의 컨테이너 평균운임은 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당 1424.5달러로 추정했다. 컨테이너수송량은 98만1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나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성수기 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는 현재 진행중인 매각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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