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국제 청소년의 날’ 맞아 청소년의 꿈 희망 위한 짜릿한 응원 눈길
8월 12일은 ‘국제 청소년의 날’이다. 청소년의 복지 향상을 목표로 청소년을 위한 지침과 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UN에 의해 제정됐다.
매년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삼아 진행되는 ‘국제 청소년의 날’은 올해 보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청소년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스물다섯번 째 ‘국제 청소년의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미래 주역으로의 성장에 힘을 보태는 유통업계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코카-콜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총 40명의 코카-콜라 장학생을 발굴해 총 1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코카-콜라 장학금’은 미래의 주역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선명하고 다채로운 꿈을 위해 진취적으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된 한국 코카-콜라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부터는 한국 코카-콜라의 뜻에 함께 하는 환경재단, 밀알복지재단,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팀 차붐과 함께하고 있다.
올해 장학생 선발은 ▲환경 ▲스포츠 ▲사회통합 ▲리더십 ▲다양성 총 5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각 파트너 기관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넘어 봉사 등 환경을 위한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청소년 ▲대한민국 축구 대표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축구 유망주 ▲다문화를 배경으로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 ▲장애와 비장애의 간격을 좁히며 포용사회를 이끌 청소년 ▲리더십을 가지고 진취적인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4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에게는 각 300만 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금 전달과 더불어 방송인이자 유튜버인 조나단이 참석해 꿈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한국 코카-콜라 임직원들도 참여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했다.
하림은 2013년 20명을 대상으로 초등장학생 도서 시상을 시작해 매년 지원대상 학생을 확대해오며 올해까지 총 597명에게 3억 10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해오고 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지식과 정보의 요람인 도서를 전달하고 꿈을 응원하기 위한 마음으로 후원활동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에는 ‘제11회 하림과 함께하는 초등장학생 도서시상식’을 진행했다. 익산지역 초등학교 60곳의 학생들과 하림 임직원 자녀를 포함해 총 75명에게 장학 도서가 전달됐으며, 성실한 학교생활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등 미래 리더로서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에게는 인터뷰를 통해 과학, 인물, 한국사, 세계사 등 학생들이 읽고 싶어 하는 분야를 직접 선정하고 전집을 1세트씩 전달했다. 마음의 양식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을 돕기 위해 용가리치킨세트를 함께 지원하고 담당 선생님들에게도 삼계탕세트를 지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작은도서관’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전국의 지역 아동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을 구축해 현재 온라인 도서관 9개소를 포함해 전국에 83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작은도서관’은 이를 기념해 지난 7월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에 10주년 특별관 74호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취지에 맞춰 도움이 더욱 필요한 계층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10주년 기념 도서관에는 폐의류 약 3톤을 섬유 패널로 가공해 서재와 놀이공간으로 구성된 친환경 학습공간 구축에 사용했다.
지난 4월에는 ‘작은도서관’에서의 추억을 주제로 전국 작은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작은도서관’에 얽힌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으며 수필과 그림 부문으로 나눠 최종 9명의 수상자를 시상했다. 입상자 최미희 사회복지사(작은도서관 26호점 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장)는 “작은도서관에서 꿈을 키우던 아이들이 성장해서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된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02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시작하며 21년간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및 자립준비예정자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후원금 2억 원은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의 학원비, 교육비, 장비 구입비 등 자기계발을 위한 경제적 비용 지원에 활용됐다. 후원금 일부는 이들의 사회성 향상과 정서적·심리적 지원을 위한 연령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됐다.
또 2021년(1기)과 2022년(2기)에 후원 받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도 추가 지원 기회를 제공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 이후에 서로를 지지하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CJ나눔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고용취약계층 청년들의 전문적인 직업 교육과 취업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486명의 교육생 중 416명이 취업해 약 86%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상반기 수료식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난 8일까지 ▲요리 과정 ▲베이커리 과정 ▲서비스매니저(식음/헬스&뷰티) 분야에 대한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했다. 만 18세에서 29세의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선 선발해 총 10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월 최대 50만 원의 교육 지원금을 포함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특강, 선배 교육생·임직원 멘토링, CJ계열사 현장 실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 청년의 자립을 위한 금융, 거주, 노무 관련 특강 등 실질적인 교육과 생활이 어려운 교육생에게 거주비용 등 생활지원금을 제공하여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하반기 교육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헬스&뷰티 분야 서비스매니저 교육과정을 재개해 CJ올리브영까지 취업처를 확대했을 뿐 아니라 지원 인원 규모도 확대했다. 교육부 및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직업계고 학생을 추가로 선발해 실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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