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53사단, 부대 이전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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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육군 제53보병사단을 시 외곽 등지로 이전하기 위한 부산시와 53사단 측의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부산시는 지난 1월 5억원을 들여 53사단 이전 사업 타당성 검토 및 마스트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현재 53사단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시는 53사단이 이전되면 해당 지역에 대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와 연구기관, 대학교, 스타트업 등을 유치해 첨단 과학 단지로 조성, 혁신 성장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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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육군 제53보병사단을 시 외곽 등지로 이전하기 위한 부산시와 53사단 측의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53사단과 상생협력 실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53사단 이전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양측은 일부 다른 지역처럼 일방적인 군부대 이전 요구로 갈등이 빚어지거나 군사시설의 작전상 중요성만 강조하는 비효율적인 행태는 없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또 실무협의회에서 군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도시계획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항을 발굴하고 논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1월 5억원을 들여 53사단 이전 사업 타당성 검토 및 마스트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현재 53사단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53사단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지침 개정 등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일부 성과가 있지만, 부대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53사단의 협조가 필요하다.
시는 53사단이 이전되면 해당 지역에 대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와 연구기관, 대학교, 스타트업 등을 유치해 첨단 과학 단지로 조성, 혁신 성장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조8천억원으로 추산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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