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다” 물가 호재에 오른 뉴욕증시...상승폭은 제한 [월가월부]
연준 피봇 기대 완화에 상승폭 제한
오늘 뉴욕증시는 어제 그제 이틀 연속 하락장에서 벗어나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7월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3대주요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지만 CPI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시장 판단에 따라 연준 피봇에 대한 기대가 완화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9포인트(0.15%) 상승한 35,176.15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030%) 상승한 4,468.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7포인트(0.12%) 상승한 13,737.99으로 마감했습니다.
7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 대비 4.7%를 기록해서 전달보다 0.1%포인트 둔화했으며, 예상보다도 0.1%포인트 낮았습니다. 이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덕분에 9월달 FOMC는 동결 확률이 CME그룹 FedWatch 기준으로 90%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CPI 절대 수치는 연준이 목표로 하고 있는 2%에는 아직 크게 상회하고 CPI 항목 중 주거비는 여전히 둔화 속도가 빠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왔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이날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CPI결과 좋지만, CPI가 아직 여전히 높은 상태기 때문에 연준이 아직 할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30년물 미국 국채금리 경매에서 금리는 4.189%를 기록해 2011년 이후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재무부에서 국채 규모를 확대한 것에 따른 결과로 그만큼 시장에서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2년물, 10년물 모두 금리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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