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개발 중추 '현대차 美기술연구소'…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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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공략을 위해 일찌감치 1980년대에 설립됐으며, 신형 싼타페 개발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현대 미국 기술연구소(HATCI)'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ATCI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 적합한 차량 개발을 위해 1986년 설립된 기술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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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설계부터 전동화 개발까지 '종합 역량' 갖춰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공략을 위해 일찌감치 1980년대에 설립됐으며, 신형 싼타페 개발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현대 미국 기술연구소(HATCI)'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ATCI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 적합한 차량 개발을 위해 1986년 설립된 기술연구소다.
현대차 미국 법인 산하의 HATCI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6곳의 연구개발(R&D)센터 중 하나다. 디트로이트와 앤 아버 사이 슈페리어 타운십에 자리를 잡고 있다. 약 25만㎡ 부지에 1만8000㎡ 규모의 기술 센터가 들어서 있으며 약 650여명이 근무한다.
HATCI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 차량 개발 역량을 갖춘 연구소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차량 설계 ▲차량 테스트&개발 ▲전동화 개발 ▲전장 시스템 개발 ▲상용차 개발 ▲차량 규제 인증 및 규정 준수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HATCI 내에 안전성 평가·조사 연구소(STIL)도 설립했다.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설되는 연구소에는 총 160명가량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차량 충돌 시험장, 고전압 배터리 연구실, 법의학 연구실, 500m 테스트 트랙 및 차량 동역학 시험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지에서 디자인, 설계, 테스트한 차량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게 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한국 남양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기획부터 양산 후 공장 지원에 이르기까지 현지 판매 차종의 품질 관리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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