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대급 먹튀' 드디어 떠난다..."협상단 런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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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뽑히는 탕귀 은돔벨레(26)가 드디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옵션 포함 20만 파운드(약 3억 3,500만 원) 주급을 받는 은돔벨레를 부담할 마음이 없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방출 명단에 올렸기에 페네르바체와 수월하게 협상에 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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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뽑히는 탕귀 은돔벨레(26)가 드디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명문 구단인 페네르바체 협상단이 런던에 도착해 토트넘과 대화할 준비를 한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르츠 디지탈레’의 야으즈 사분주오을루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페네르바체가 은돔벨레와 공식적인 접촉을 시작했다. 페네르바체 관계자가 협상을 위해 런던에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7·호주) 감독 체제에서도 은돔벨레는 부활에 실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초반 은돔벨레가 다시 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번 프리시즌 동안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른 방출 후보였던 지오바니 로 셀소(27)가 ‘애제자’로 등극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옵션 포함 20만 파운드(약 3억 3,500만 원) 주급을 받는 은돔벨레를 부담할 마음이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음을 바꾸면서 은돔벨레는 다시 시장에 내놓아졌다. 그러나 빅 리그에서 실패한 은돔벨레를 데려가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구매자를 간절히 찾던 토트넘에 한 줄기의 빛이 찾아왔다.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페네르바체가 은돔벨레 영입에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페네르바체는 이적을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단을 런던으로 보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방출 명단에 올렸기에 페네르바체와 수월하게 협상에 임할 전망이다.
2019년 6,200만 유로(약 898억 원) 이적료를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은돔벨레는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재능이라 평가받았다. 탈압박에 능한 데다가 공격적인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오자 토트넘의 중원 문제가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불성실한 태도와 리그 적응 실패로 인해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지난 시즌엔 나폴리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의 경기력에 실망한 나폴리가 완전 영입을 포기하면서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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