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가고 동남풍 분다”…에코프로 MSCI 편입에 주주들 환호성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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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가 발표됐다.
'MSCI 편입하면 20일 안에는 250만원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 현재 손실이 -33%라 손해가 너무 크다. 지금 오직 MSCI 지수 편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MSCI 발표나고 떨어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이다', '8000억~1조2000억원까지 패시브 자금 들어오니 9월 중 돌파시도 및 이후에 숏스퀴즈 다시 나온다면 200백만원까지도 이론상 가능', 'MSCI 동남풍 불어온다. 250만원까지 스트레이트로 마음껏 즐겨라', 'MSCI 편입 이후 60% 상승. 날라갑니다. 빨리 잡으세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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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오늘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1주씩 추매합시다. 확실히 공매(도)들 꼼짝 못하도록 동참 부탁드립니다’, ‘태풍 가고 동남풍 분다’ (11일 한 온라인 주식토론방 에코프로 게시판)
1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에서 초미의 관심은 올해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의 스탠다드 지수 편입 여부였다.
MSCI는 이날 8월 정기 지수 조정 결과 전 세계 61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고, 46개 종목이 편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신규 편입 종목에는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가 들어갔고, CJ와 이마트 등 2개 종목은 편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 종목은 102개에서 104개로 2개 증가했다.
그동안에도 에코프로의 MSCI 편입에 대한 유력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미 관련 재료가 주가에 선반영돼 편입되더라도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뿐더러 되레 발표 직후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를 두고 에코프로 주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주식토론방 에코프로 게시판에는 MSCI 편입 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MSCI 편입하면 20일 안에는 250만원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 현재 손실이 -33%라 손해가 너무 크다. 지금 오직 MSCI 지수 편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MSCI 발표나고 떨어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이다’, ‘8000억~1조2000억원까지 패시브 자금 들어오니 9월 중 돌파시도 및 이후에 숏스퀴즈 다시 나온다면 200백만원까지도 이론상 가능’, ‘MSCI 동남풍 불어온다. 250만원까지 스트레이트로 마음껏 즐겨라’, ‘MSCI 편입 이후 60% 상승. 날라갑니다. 빨리 잡으세요’ 등이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글들도 적지 않다. 한 사람은 “다 아는 재료 가지고 오를 것 같나. 주식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했고, 다른 사람은 “MSCI 지수 편입되는 기사 뜨면 바로 폭포수처럼 떨어진다. 이미 다 예견된 재료는 터지만 바로 악재로 작용한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MSCI 재료가 이미 선반영됐다는 지적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게시글 작성자는 “MSCI 선반영 선반영 하는데, 그런다고 자금이 안들어 오나. 그럼다고 그 자금으로 주식을 안 사나. 1조원이 넘는 돈으로 시장가의 주식을 산다는 건데 선반영은 무슨”이라고 올렸다. MSCI 편입 등의 이벤트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달렸다. 한 사람은 “MSCI보다 기업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뭘 걱정인가. 전세계 1등 기업이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올라갈 일만 남았는데”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은 여전히 에코프로 주가에 대한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IBK투자증권(15만원→33만5000원)과 키움증권(34만원→44만5000원), 메리츠증권(31만원→36만원)도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투자 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한 단계씩 내렸다.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높이면서 투자 의견은 지난 4∼5월 제시한 중립을 유지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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