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노아의 방주' 세운 기업들...기후변화 피해 '철통방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설치된 차수 시설입니다.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겪은 뒤 만들었습니다.
당시 포항제철소 용광로와 제품 생산 공장 가동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임기대 / 포항제철소 직원 : 혹시 냉천(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이 재범람할 것을 대비해서 회사 주변에 콘크리트 차수벽을 한 3km 정도 쌓았고요. 각 공장이나 변전소 등 핵심 시설에 차수판을 설치해서 침수 방지를 하기 위한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변전실이 물에 잠겼던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차수 설비를 보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군함 2척을 포함 선박 7척을 피항 조치했고,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폐쇄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전국 계약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 대책반'을 꾸렸습니다.
[양보선 / KGC인삼공사 부장 : 비상대책반에서는 인삼 농가들이 사전에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피해 발생 시 인삼 긴급 구매 진행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강한 바람에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고정했고, 배수로 이물질 제거 작업도 마쳤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주차장에 차수판을 설치하고 외부 시설물 고정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LG전자는 사업장 지하 주차장에 침수 방지막을 준비했고,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은 원유선과 제품 운반선 입항 날짜를 조정했습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침수 우려 지역에 있는 생산 차량 5천 대를 고지대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지경윤
화면제공 : 각 기업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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