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 정례 개최 합의”

민서연 기자 2023. 8. 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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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최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에 대해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어서 정상들 협의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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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최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0일(현지 시각) 일본 교도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합의가 3국 정상이 발표할 공동성명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는 3국이 정상회의 관련 문안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스1

3국은 북핵 프로그램, 합동 사이버 방어 및 경제 안보 등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할 수 있다고 니케이아시아는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첫 별도 정상회의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1994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처음 진행됐으며 이후 지금까지는 다자 회의 계기에 비정기적으로 열렸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에 대해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어서 정상들 협의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느 정도 정례적으로 만날지 등에 대해서는 정상 차원에서 최종적인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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