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감독' 충격 이별...황희찬의 울버햄튼, EPL 강등 후보 '1순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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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2023-24시즌 전망은 암울하기만 하다.
결국 울버햄튼은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하면서 9개월 동안 이어졌던 지휘가 끝났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11월 울버햄튼에 부임한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안정권으로 이끌었지만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인정했으며 원만히 계약을 종료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있어 최선이라 동의했다. 클럽은 후임자 물색 작업에 착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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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울버햄튼의 2023-24시즌 전망은 암울하기만 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다음 시즌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다시 한번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은 암울한 미래가 점쳐졌다. 울버햄튼의 예상 순위는 겨우 18위. 18위는 2부리그로 강등되기 때문에 차후 시즌에 EPL에서 볼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2022-23시즌 13위라는 넉넉한 순위로 EPL 잔류에 성공한 울버햄튼이 이렇게 좋지 못한 전망을 받은 이유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핵심 선수였던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네이선 콜린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이 이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도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실패한 맷 도허티뿐이다.
2022-23시즌에 적자가 아닌 흑자를 도출해야만 하는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지원해주지 않았고, 이는 결국 로페테기 감독과의 이별로 이어졌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7월 "로페테기 감독은 행복하지 않으며 현재 스쿼드가 EPL에 적합하다고 믿지 않는다. 울버햄튼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감독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를 제대로 지원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하면서 9개월 동안 이어졌던 지휘가 끝났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11월 울버햄튼에 부임한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안정권으로 이끌었지만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인정했으며 원만히 계약을 종료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있어 최선이라 동의했다. 클럽은 후임자 물색 작업에 착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단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강등권으로 추락했던 본머스를 잔류시킨 게리 오닐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면서 감독이 없는 채로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오닐 감독은 지난 시즌 본머스를 잔류시킨 성과를 인정받고 있지만 감독 경험이 1년도 되지 않는 초짜다.
'디 애슬래틱'의 살라 셰퍼드 기자는 "울버햄튼이 정말 걱정된다. 지난 시즌 부진했고, 라울 히메네즈, 무티뉴, 네베스를 잃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닉 밀러 기자 또한 "울버햄튼은 모든 구성원을 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키고 싶었던 로페테기 감독마저 잃었다. 울버햄튼은 강등될 수 있다"며 의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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