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K-팝 덕질에 1000만원 쓱"…킬링콘텐츠에 열광 글로벌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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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한 장당 포토카드 한 장을 받을 수도 있어 친구와 함께 2만1000원짜리 앨범을 총 486장(1020만6000원) 샀어요."
더현대서울은 이날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K-컬처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러시아 유학생 다리아(24·여)는 "점심 한 끼에 1만5000원을 냈는데 체감상 러시아보다 3배는 비싸고 예약도 불편하다"며 "굳이 K푸드를 먹을 것이라면 백화점 팝업이 아닌 곳에서 먹겠다"고 답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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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킬링콘텐츠와 시너지 효과는 아쉬움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앨범 한 장당 포토카드 한 장을 받을 수도 있어 친구와 함께 2만1000원짜리 앨범을 총 486장(1020만6000원) 샀어요."
10일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 백화점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 일행 3명은 "카드를 분배해야 한다"며 연신 즐거워 했다.
또 다른 일본인 관광객 코토네(21)는 "K팝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굿즈를 사러 왔다"며 "오늘 새벽 4시부터 기다려 줄 섰는데 대기번호 127번을 겨우 받아냈다"고 말했다. ◇더현대서울, K-최신 트렌드 소개
더현대서울은 이날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K-컬처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팝업스토어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부 제2차관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형종 현대백화점(069960)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장 차관은 "MZ세대들이 더현대서울과 같은 핫플레이스를 찾으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외국인 관광객들도 따라가게 됐다"며 "앞으로 외국인들이 이번 팝업스토어와 같은 행사를 더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제로베이스원 △신서유기 △언더마이카 △맵시막걸리 등의 다양한 부스가 입점했다. 모두 △K팝 △K뷰티 △K패션 △K푸드 등의 한류 콘텐츠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부스다.
김형종 대표이사는 "더현대서울을 찾는 글로벌 고객이 우리나라의 다양한 최신 트렌드를 체험하고 이것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 K컬처, K패션, K푸드 콘텐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3%대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2019년 대비 두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가장 손님이 끊이지 않는 부스는 단연 '제로베이스원' 부스였다. 제로베이스원은 CJ엔터테인먼트 운영의 음악전문채널 '엠넷'을 통해 지난달 데뷔한 한국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기와집 모양의 부스 입구 근처에서 검은 유니폼의 직원들은 인산인해를 이룬 대기 인원을 통제하고 있었다. 제로베이스원 부스의 한 직원은 "오늘 등록한 팀이 이미 800여개를 넘어 더 입장이 어렵다"고 했다.
제로베이스원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K팝 팬들이 앨범, 키링 등 제로베이스원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온 바이올렛 골먼(30)은 이날 팝업스토어에서 약 107만원어치의 굿즈를 구매했다.
그는 "점심값은 아끼더라도 제로베이스원의 포토카드는 많이 사가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총 21장의 제로베이스원 포토카드를 모았다며 자랑했다. 이번 제로베이스원 부스는 5만원 상당의 굿즈를 구매할 경우 미공개 포토카드를 제공한다.

◇부스 간 연계 저조, 편의성 아쉬움
K팝 팬들로 혼잡한 부스와 달리 K패션 등 타 부스 간 고객 연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K패션 부스 관계자는 "생각보다 패션 쪽은 한산하다"며 "K팝 부스와의 시너지가 일어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K뷰티 테마의 팝업스토어 'COSRX'에서 만난 사브린느(21·여)는 백화점에서의 식사를 햄버거로 떼웠다고 했다. 파리에서 온 그녀는 자국의 샤넬, 루이비통 이상으로 한국의 뷰티 상품이 훌륭하다고 칭찬하는 한국 화장품 마니아다.
하지만 그는 백화점에서 K푸드 팝업스토어를 즐겼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또 다른 외국인 방문객 역시 입점한 음식점들의 비싼 가격과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예약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러시아 유학생 다리아(24·여)는 "점심 한 끼에 1만5000원을 냈는데 체감상 러시아보다 3배는 비싸고 예약도 불편하다"며 "굳이 K푸드를 먹을 것이라면 백화점 팝업이 아닌 곳에서 먹겠다"고 답해 아쉬움을 남겼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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